[정치]'성추행 피해' 여성, 트럼프 명예훼손으로 제소

2017.01
18

박기자 메일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2,334    0

2,334    0

페이지뷰 2,334

0

첨부파일

본문

트럼프 당선인 명예훼손으로 제소한 저보스(오른쪽)와 변호인 [EPA=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 40대 여성이 대통령 취임을 불과 사흘 앞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을 명예훼손으로 제소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서머 저보스(42)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예훼손을 이유로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로 뉴욕에 있는 법원에 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저보스는 2005년 방송 진행자와 나눈 '음담패설 녹음 파일'이 공개된 바람에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선거 운동 중 최대 고비에 몰린 당시, 그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최소 8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저보스와 그의 법률대리인인 글로리아 올러드 변호사는 저보스의 발언을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에서 '100% 가짜이며 그를 호텔에서 만난 적도, 부적절하게 인사한 적도 없다'고 전면 부인하자 해당 발언의 취소를 요구해왔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해당 발언을 취소한다는 말이 전혀 없자 '시간은 끝났다'면서 명예훼손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재판에 부쳤다.

 

눈물을 머금고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저보스의 발언을 트럼프 당선인이 전면 부인해 저보스의 명성, 명예, 존엄성에 해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저보스가 자발적으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응해 통과했다고 전했다.

 

저보스는 트럼프 당선인을 유명 인사로 만든 TV 서바이벌 프로그램 '어프렌티스'(견습생)에 출연해 트럼프 당선인과 안면을 텄다.

그는 2007년 구직 문제를 상의하고자 트럼프를 접촉했고, 첫 만남에서 헤어질 때 트럼프가 자신의 입술에 키스하고 전화번호를 물었다고 작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첫 만남 몇 주 후 트럼프의 초청으로 베벌리 힐스의 한 호텔에서 이뤄진 두 번째 만남에서 저보스는 트럼프가 강압적으로 자신의 입을 벌려 키스하더니 가슴에 손을 댔다고 주장해 파장을 불렀다.

 

저보스는 이번에 낸 소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금전적인 보상 또는 징벌적 손해 배상을 요구하진 않았다.

올러드 변호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저보스에게 한 행동을 인정하면 저보스는 소송을 취하할 것"이라고 했다.

 

올러드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끈 폴라 존스 사건처럼 트럼프 당선인을 탄핵 위기로 몰아갈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의회를 이끄는 공화당이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동반자 관계를 제쳐놓고 트럼프 당선인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성 추문을 이유로 미국 하원이 1998년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 소추했던 일을 거론하며 트럼프 당선인의 태도 변화를 압박한 셈이다.

 

올러드 변호사는 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도록 모든 방법을 시도할 것이며 음담패설 녹음파일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 발췌본도 증거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왜 하필 취임을 사흘 앞둔 이날 명예훼손 소송 기자회견을 했느냐는 물음에 올러드 변호사는 "왜 지금이냐고요? 내 대답은 '왜 지금은 안되나요?'라는 겁니다"라면서 "지구에서 가장 힘 있는 남자를 제소하는 데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3건 1 페이지

미국 주요도시에 평창올림픽 홍보

미국 주요도시에 평창올림픽 홍보재미동포 임영광CBS PD, 'CBS This Morning'에 6차례 방영​강원, LA 오가며 평창올림픽 홍보영상 ‘This is Gangwon’ 제작 재미동포 방송인이 미국 지상파 방송을 통해 강원도와 평창동…

우버, 구직자 취업희망 스타트업 1위에 선정

우버, 구직자 취업희망 스타트업 1위에 선정 링크드인과 시장조사 기관 CB Insight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기 원하는 스타트업으로 우버가 선정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2017년 각종 스캔들과 그로 인한 CEO 트래비스…

열람중 -  '성추행 피해' 여성, 트럼프 명예훼손으로 제소

트럼프 당선인 명예훼손으로 제소한 저보스(오른쪽)와 변호인 [EPA=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 40대 여성이 대통령 취임을 불과 사흘 앞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을 명예훼손으로 제소…

트럼프 취임식 오찬 메뉴는 랍스타·스테이크·새우·와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접할 식단이 공개됐다. 미국의회합동취임식준비위원회(JCCIC)가 17일 소개한 취임식 오찬은 세 가지 코스 요리로 준비된다. 북동부 메인산 바닷가재, 새…

캘리포니아 남쪽 31일과 새해에 지진 250차례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남쪽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구랍 31일(현지시간)과 새해 첫날 사이 250여 차례 지진이 발생해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관측된 규모로는 3.9가 가장 컸지만, 지진 활동이 활발한 '브롤리 지진 구역'이었기에 더 큰 지진…

샌프란시스코 위안부기림비 디자인 최종 확정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스퀘어 파크에 내년 말께 들어설 예정인 위안부 기림비의 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샌프란시스코시의 공공미술을 담당하는 시각 미술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최종 본선에 올라온 두 작품 가운데 영국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카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조…

반기문 UN총장 고별연설 "난 유엔의 어린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사무총장으로 일한 것은 내 평생의 영광이었다"라며 "나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내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처럼 이곳 유엔과 함께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10년…

미, 작년 약물 과다복용 5만명 사망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이 5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라고 AP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강력한 마약인 헤로인의 남용과 아편 성분의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의 처방이 급증해 빚어진 사태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불법이민자에 수용시설 초만원, '해결에 전전긍긍'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미국이 수용 시설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이 존슨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18일 산하 기구인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 국경보호국(CBP) 고위 공무원들을 만나 불법 이민자 수용 대책을 점검했다고…

내년 소셜시큐리티, SSI 0.3%인상에 그쳐

내년 연방 정부의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생계보조비(SSI)가 각각 0.3% 오르는데 그친다. 또 소셜시큐리티 세금과 메디케어 세금은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2017년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생계보조비를 각 0.3%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연방 소비자안전위 갤럭시 노트 7 전원 끄고 사용말라

삼성전자가 발화 사고로 논란이 된 갤럭시 노트7의 글로벌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11일 발표하자 연방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엘리엇 케이 위원장은 “합당한 조치”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성명에서 “여러 주에서 보고된 과열과 발열에 대해 우리가 조사를 진행하는…

휴스턴 쇼핑몰서 총기 나사 9명 중경상

총기 난사로 9명 중경상,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  ​휴스턴 쇼핑몰서, 용의자 신분은 변호사로 밝혀져​휴스턴서 총기 난사...9명 부상, 용의자는 경찰에 사살 26일 오전(현지시간) 총기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쇼핑몰을 경찰이…

美일리노이대학서 '말싸움이 총격으로'…1명 사망

 美일리노이대학서 '말싸움이 총격으로'…1명 사망 5명 부상한국 유학생이 많은 미국 명문 주립대 중 한 곳인 일리노이대학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무고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대학 측 발표 등…연합뉴스 &…

부시 측근 그레그 前주한 미대사도 클린턴 지지…"대통령감"

 부시 측근 그레그 前주한 미대사도 클린턴 지지…"대통령감"​ 부시 측근 그레그 前주한 미대사도 클린턴 지지…"대통령감"연합뉴스남녀 임금 '2069년' 돼야 똑같아진다서울경제클린턴 지지선언 NYT, 이번엔 "트럼프 안 되는 이유" 사설연합뉴스힐러리 v…

몬트레이 8세 소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화제

몬트레이 8세 소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화제자신 식사 홈리스에게 건네는 모습, 천사의 모습아빠가 촬영 페이스북에 올려, 5000만 조회 수 가까워 사진:엘라가 식당 밖 벤치에 앉아 있던 홈리스에게 자신의 식사가 담긴 그릇과 포크 및 나이프를 건네주고 있는 …

월간베스트

김한일 치과
연화유리
청담i성형외과
대전수연합치과
새크라멘토 맛집, 모두랑
ISABEL
SUSHI 7
The Wite House 재외동포언론인협회 재외동포재단 미주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외국어대학교 YTN